구리시, ‘광개토대왕 복제 비’ 건립 _카지노의 킬로당 뷔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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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구려의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경기도 구리시에서 광개토대왕비 복제비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비문 가운데 일제의 변조 논란이 있던 부분에도 새로운 해석을 곁들인다고 합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높이 6.3m, 37t 짜리 돌에 한 자 한 자 비문을 새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경기도 구리시 미관광장에 있는 광개토대왕 동상 옆에 오는 5월 세워질 광개토대왕비입니다. 진본의 닳거나 깨진 부분까지도 있는 그대로 새겨 진본과 최대한 가까운 복제비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서용수(구리시 복제비 추진사업 고문위원) :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탁본을 대조해 판독하는 동시에 현장을 10여차레 가서 찍은 사진을 가지고 분석을 해서..." 비문 각자는 한국 각자예술원 전홍규 원장이 맡아 모두 1775자를 새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홍규(한국 각자예술원 원장) : "이 비는 깊이는 안 파되 글자 자형을 굉장히 살렸습니다. 아마 이 새긴 사람도 제가 볼 때는 글씨를 굉장히 잘 쓴 사람이 아니냐 이렇게 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비문 가운데 일본군 장교의 변조 의혹이 있는 신묘년 기사 부분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가 학계의 논란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구리시에 세워지는 광개토 대왕비에는 일본 학계의 주장과는 달리 백제와 신라가 고구려에 조공을 바치지 않았고 일본이 신묘년에 무험하게 건너오자 광개토대왕이 이를 쳐부수어 속민으로 삼았다는 내용의 새로운 해석을 비석 아래 안내판을 통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건립되는 구리시의 광개토대왕비 복제비가 국내에서 진본과 가까운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