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개장_유연한 포커 마킹 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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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크루즈터미널 가운데 가장 큰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이 어제(26일) 개장했습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초대형 크루즈선도 접안할 수 있어 국내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11만 톤급 대형 크루즈선이 인천항에 정박했습니다.

5성 호텔급 숙소에 대극장에서는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고, 워터슬라이드를 갖춘 수영장에 최고급 레스토랑과 카지노까지.

'바다 위의 특급 호텔'에 대한 기대감으로 승객들은 벌써 설레입니다.

[유연숙/크루즈 탑승객 : "편하잖아요. 짐 부치는 것도 편하고. 크루즈 내의 모든 시설이 호텔보다 더 깔끔해서 만족해요."]

이 크루즈선이 접안한 곳은 새로 개장한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5천 톤급 초대형 크루즈선도 접안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대형 크루즈선이 1번 입항하면 관광과 쇼핑,항만시설 사용 등으로 최소 20억 원 이상의 직접적인 경제 효과가 예상됩니다.

[문성혁/해양수산부 장관 : "중국,대만,일본까지 엮어서 라인을 더 확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전용 터미널 개장에 따라 앞으로 해마다 100회 이상 인천항에 크루즈선을 유치할 예정입니다.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는 북한 남포항과 중국 톈진항을 잇는 신규 항로 개설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또,중국 10개 항로를 오가는 카페리가 접안할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오는 12월 개장하면, 인천항은 동북아 해양관광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