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한명에 병사 백명”…위안부 문건 번역집 발간_캠핑 도스 철도 카지노 사진_krvip

“위안부 한명에 병사 백명”…위안부 문건 번역집 발간_카지노라는 단어를 영어로_krvip

일제강점기 위안부 문제의 법적 책임이 일본 정부에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집이 발간됐다. 자료집에 실린 문건 일부는 이미 공개됐던 것이지만, 일본의 공문이 번역돼 체계적으로 묶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사카 유지(62·保坂祐二) 세종대 교수는 오늘(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일본의 위안부 문제 증거자료집1」을 펴내는 출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호사카 교수는 1937년부터 1945년까지의 일본 공문서와 칼럼, 만화 등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해설을 덧붙여 자료집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이 담긴 칼럼도 자료집에 포함됐다. 상하이 위안소로 끌려간 김순덕 할머니, 파푸아뉴기니 라바울 위안소로 끌려간 박옥련 할머니의 증언 등이 일본의 문서와 일치하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간호사가 될 수 있다", "야전병원에서 병사들을 돌봐주는 일을 한다" 등 어린 여성을 속여 위안부로 연행했다는 일본 병사와 종군 일본기자의 증언도 자료집에 실렸다.

특히, 일본의 유명 만화가가 그린 '위안부 한 명 앞에 70~100명의 병사들이 줄을 서 있는 만화'와 함께 이를 증명하는 실제 문서도 자료집에 실렸다.

호사카 교수는 앞서 지난해 9월 세종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문건을 일부 공개했다. 당시 공개됐던 일본 외무성과 내무성, 경찰 등의 공문도 이번 자료집에 포함됐다.

일본계 한국인인 호사카 교수는 2003년에 대한민국으로 국적을 바꾸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독도 문제 등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