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먹고 장염 걸려”…업주들 협박한 40대 남성, 구속 송치 예정_브라질에는 카지노가 있을 것이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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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음식점과 카페 수십 곳에 전화를 걸어 '음식 먹고 장염에 걸렸다'며 속이고, 합의금을 빌미로 금품을 갈취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를 지난달 29일 구속해, 내일(4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국 음식점과 카페, 반찬가게 등 수십 곳에 전화해 "가게 음식을 먹고 장염에 걸렸다"며 협박해서 합의금 등을 받아낸 혐의를 받습니다. 이렇게 A 씨가 받아낸 돈은 모두 8백만 원가량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범행 과정에서 자신이 법률 전문가라고 업주들을 속였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이나 주거가 없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수사를 피하려고 불법 대포통장 등을 사용했지만, 지난달 27일 경북 구미에서 검거됐다"며 "가로챈 돈 대부분은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