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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심한 가뭄 속에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접이식 물 주머니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빗물이나 농수로 물을 미리 저장해 뒀다가 스프링클러로 공급할 수 있어 고지대 밭농사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짝 마른 날씨에 흙과 작물도 메말라갑니다. 인근의 한 밭에는 온종일 스프링클러가 돌아갑니다. 촉촉한 땅에 뿌리내린 땅콩과 옥수수는 싱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고지대라 지하수도 나오지 않는 곳이지만 스프링클러를 작동할 수 있는 것은 밭 한켠에 설치한 물 주머니 덕분입니다. 물 주머니는 10톤을 저정할 수 있어, 이 농가는 3개를 사용해 만 6천 여 제곱미터에 하루 종일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용(농민) : "가물었을 때 작물이 말라 비틀어지고 그랬어죠 그런데 지금은 보시다시피 제때 물을 공급해주니까..." 이 물 주머니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것으로, 청주지역 2개 농가에 시범 보급됐습니다. 빗물이나 농수로 물을 미리 저장해 뒀다가 필요할 때 사용합니다. 내구성이 뛰어난 데다 접이식이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창고 등에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인터뷰> 김영회(청주시 작물환경팀장) : "더 많이 확대해서 예산을 확보하고 더 많은 농가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과 청주시는 지형과 작목 특성에 맞춰 물 주머니 용량을 지금보다 두 세배 늘려 확대보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