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불법 사찰’ 이인규 지원관 등 3명 영장 청구_베팅 빌더 그게 무슨 뜻인가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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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 등 총리실 직원 3명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윗선 보고 의혹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이인규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과 당시 김모 팀장, 원모 조사관 등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008년 피해자 김종익씨를 불법 사찰할 당시 지휘하거나, 실무를 맡아 사찰을 주도했던 인물들입니다.
검찰은 당사자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수사 결과를 토대로 사찰 과정에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씨가 75%에 달하던 회사 지분을 정리하고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했으며 김 씨 회사에서 영장 없이 사장실을 뒤지고 장부 등을 압수수색한 행위 등이 모두 불법이라는 판단입니다.
검찰은 이 전 지원관 등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이른바 청와대 '비선 보고'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모 국회의원 주변인물이 관련된 형사 사건 내용을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확인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참고인 조사를 통해 확보하고,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의원은 한나라당의 수도권 중진 의원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