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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군에서 가장 큰 사령부인 전력사령부를 사상 최초로 여성이 지휘한다고 CNN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로라 리처드슨 중장이 미 육군 77만6천여 명의 병력을 대표하는 FORSCOM 사령관 대행을 맡습니다. 이 자리는 전임자인 로버트 에이브럼스 대장이 주한미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으로 부임하면서 공석이 됐고, 부사령관을 맡고 있던 리처드슨 중장이 이를 넘겨받게 됐습니다.

1986년 육군에 입대한 리처드슨 중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유리 천장'을 깨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리처드슨 중장은 2012년 미 육군 사상 처음으로 여성 제1기갑사단 부사령관이 됐고, 2017년에는 첫 여성 FORSCOM 부사령관으로 임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