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창고에서 큰 불…건조특보 속 화재 잇따라_돈 버는 배팅 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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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이 난 양양지역 외에도 어제 전국 곳곳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강원 영동지역과 수도권, 영남 등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데 바람마저 강해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연이은 화재 소식,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 위로 소방헬기가 분주하게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2시쯤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의 교육용 부자재를 보관한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창고 관계자 2명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7대와 헬기 2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강하고 창고 안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약 4시간 만인 오후 4시쯤 모두 진화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 지붕 위로 화염이 솟구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쯤 경남 김해시 한림면의 문 제조업체에서 불이 나 한 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공장 직원 1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10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또 공장 2개 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을 가동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야산 한가운데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 오후 3시쯤 경남 밀양시 산내면 야산에 있는 암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숲으로 번져 임야 1천600여 ㎡를 태우고 한 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현재 양양을 비롯한 강원도 영동지역에는 건조경보가, 서울, 수도권과 영남 산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