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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타블로이드 일간지가 중국 시진핑 주석을 향해 감시를 통해 통치한다고 지적하고, 중국 최대의 수출 히트상품은 코로나라고 비판하는 글과 영상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독일 일간지 빌트(Bild)의 율리안 라이헬트 편집장은 현지시간 16일 밤 홈페이지에 '당신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제목으로 시 주석에게 보내는 편지와 약 3분 분량의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라이헬트 편집장은 중국이 코로나19로 세계에 끼친 막대한 경제적 손실에 대해 보상할 것인지를 빌트가 문의한 데 대해 주베를린 중국대사관이 자신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밝힌 뒤, 대사관이 자신을 '비열하다'고 하며 "민족주의를 선동한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헬트 편집장은 시 주석을 향해 "당신은 감시를 통해 통치한다. 감시가 없었더라면 당신은 주석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면서 "당신은 모든 국민, 모든 것을 감시할 수 있지만 전염위험이 큰 동물시장에 대한 감시는 거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라이헬트 편집장은 이어 "감시는 부자유로 이어진다. 자유롭지 않으면 창조적이지도 않다. 이로 인해 당신은 국가를 지적재산 탈취의 세계 챔피언으로 만들었다"고 꼬집은 뒤 "아무도 원하지 않았음에도 전세계를 돌고 있는 중국 최대의 수출 히트상품은 코로나"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신과 정부, 과학자들은 코로나가 사람 대 사람으로 전염된다는 사실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음에 틀림없는데도 세상에 알리지 않았다"고 라이헬트 편집장은 지적했습니다.

이어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우한연구소는 최고의 안전기준 없이 박쥐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실험했다고 보도했다"며 "왜 독성 실험을 정치범 감옥처럼 안전하게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습니다.

라이헬트 편집장은 중국대사관이 자신을 향해 민족간 전통적인 우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고 알리며, "당신은 전 세계에 대량의 마스크를 보내며 훌륭한 우정으로 간주하지만, 나는 이것을 우정이라 부르지 않고 '웃고 있는 제국주의'라고 부른다"고 말했습니다.

라이헬트 편집장은 "당신은 중국발 전염병으로 중국을 강화하길 원하지만 나는 코로나가 조만간 당신의 정치적 멸망을 의미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편지를 끝맺었습니다.

이 편지 형식의 글은 17일자 종이신문에도 실렸습니다. 빌트는 독일의 미디어 재벌 악셀 슈프링어 산하의 보수 우파 성향 대중지로, 하루에 140만 부가 발간되고 디지털 유료 독자도 40만 명에 이릅니다.

해당 기사에 대한 중국 측의 공식적인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국 국가원수를 대상으로 현재의 코로나19 사태의 책임과 관련해 신랄한 어조로 비판하며 정치체제까지 언급해 외교문제로 비화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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