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포로수용소, 관광명소 탈바꿈 _포커를 하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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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쟁의 아픔이 응어리져 있는 거제포로수용소가 역사의 배움터로 되살아났습니다. 김대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북한군 15만과 중공군 2만 등 17만 명이 수용됐던 거제 포로수용소. 친공포로와 반공포로 간에 유혈폭동 등 전쟁의 상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발발을 표현한 탱크전시관에 이어 당시 수용소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한 디오라마관은 한눈에 당시의 참상을 볼 수 있습니다. 포로폭동체험관과 생활관, 포로생포관 등 20여 개의 수용소도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완공한 유적공원에 참전용사와 전후세대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7개월여 만에 40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장호(참전 용사/경기도 안양시): 내일모레가 6.25에요, 포로수용소 여기 있을 때 얼마나 가슴아프고 비참했는지 알아? 정말 이것은 다른 사람, 지금 현재 젊은이들은 너무 몰라 ⊙기자: 당시 이곳에서 생활했던 근무자들도 실제와 거의 차이가 없는 수용소의 모습에 놀랍니다. ⊙손종옥(당시 포로 심사관): 감탄을 했어요. 진짜 옛날 포로수용소를 그냥 갖다놨다. ⊙기자: 유적공원 한켠에는 당시 실제 막사로 사용 됐던 건물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반세기를 지나 새로 마련된 유적공원과 당시의 흔적이 역사의 현장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50주년 사업으로 마련된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역사의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된다는 교훈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