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45억대 횡령·배임혐의’ 유섬나 기소_어제 플라멩고에서 우승한 사람 또는_krvip

검찰, ‘45억대 횡령·배임혐의’ 유섬나 기소_교환 등록 세계를 승리_krvip

<앵커 멘트>

470억원대의 횡령 배임혐의를 받고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 씨가 구속기소됐습니다.

일단 이중 검찰 수사결과 확인된 45억 원대의 배임죄가 적용됐는데, 나머지 금액 등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계속됩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유섬나 씨의 횡령과 배임 혐의 액수가 475억 4,000만 원에 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 씨는 일단 이중 45억 9천만원에 대한 배임 혐의로만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모래알디자인'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관계사인 '다판다'로부터 디자인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24억 여원을 받아 손해를 끼치고 자신과 동생 혁기씨의 회사에 '모래알디자인'의 자금 21억여 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혐의입니다.

유병언의 사진첩을 계열사 등에 강매해 67억여 원을 횡령하고, 77억 원 상당의 허위세금계산서를 제출해 9억원 가량의 세금 납부를 피한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프랑스 당국의 동의를 얻어 추가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지검은 이미 "지난달 21일 법무부를 통해 유씨의 일부 범죄 혐의에 대해 프랑스에 동의를 요청해 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동생 혁기 씨와 관련된 277억여 원의 횡령 혐의는 혁기 씨를 체포하는 대로 추가 조사해 기소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혁기 씨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해외에서 종적을 감췄습니다.

섬나 씨 역시 세월호 참사 직후 연락을 주고 받은 뒤로 동생의 행방을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어 추가 수사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