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벌꿀 대량유통_전문적으로 포커를 시작하는 방법_krvip

가짜 벌꿀 대량유통_포커책 술 마시면 결혼하지 마라_krvip

⊙황수경 앵커 :

설을 앞두고 최근 시중에는 가짜 벌꿀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설탕물로 가짜 벌꿀 1억 5천만원어치를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킨 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유원중 기자 :

대추차나 치커리차 등 전통차를 만드는 공장입니다. 그러나 내부에는 벌꿀 선물셋트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평소 전통차를 혼합하고 끓이는 설비들로 벌꿀을 잔뜩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럴싸해 보이지만 모두 가짜입니다.


⊙피의자 오모씨 :

(상인들이) 일일이 맛을 봐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맛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유원중 기자 :

가짜 벌꿀을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먼저 물엿과 같은 옥수수 과당을 압축기에 넣은뒤 진짜 꿀과 비슷한 점도가 될때까지 가열합니다. 여기에 꿀색깔과 같은 카라멜 원액을 적당히 섞어주면 감쪽같이 가짜 꿀이 만들어집니다. 가짜 꿀을 병에 담은뒤 이렇게 품질인증서를 붙이면 여기 보이는 진짜 꿀과 진배없는 가짜꿀이 완성됩니다. 34살 유 모씨 등 3명은 이런 방법으로 가짜 벌꿀 7천병 1억 5천여만원어치를 만들어 부산과 대구 등지에 대량으로 유통시키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심지어 가짜 꿀에 위조된 농협과 축협 상표를 붙여 소비자들을 현혹시켰습니다.


⊙이덕선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 5부장) :

설대목을 앞두고 가짜 상품을 대량으로 유통시킨 사범을 적발함으로써 선량한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유원중 기자 :

이들은 지난 추석 등 명절때마다 수천병의 가짜 벌꿀을 만들어 유통시켜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