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말 소비 40년 만에 ‘최악’ _컵케이크로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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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침체 여파로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 연말 소비가 40년 만에 최저상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악화된 지표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GM의 자회사 금융기관 GMAC이 은행지주 회사로의 전환을 승인받으면서 자금에 숨통을 틔울 수 있게 돼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수 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이 끝나고 오늘부터는 최대 75%를 할인해 주는 소위 떨이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올 최대 쇼핑시즌은 예년보다 닷새나 줄어든 기간으로 애초부터 기대는 적었지만, 판매가 지난해 보다 무려 4%나 줄어 40년래 최악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류가 23%, 전자제품이 27% 줄었고 보석류 등은 최대 35%까지 급감하는 등 경기침체 여파가 컸습니다. 대신 고객들이 인터넷 쇼핑몰로 몰리면서 아마존 닷컴은 최고 실적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악화된 지표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이보다 더 적게 올랐습니다. GM이 49% 지분을 가진 금융 자회사 GMAC이 은행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승인받아, 구제금융 수혜자격을 갖춘 것이 상승에 도움이 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GMAC이 당장 63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고, 175억 달러에 대한 채무보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하지만 GM의 생명이 좀 더 연장된 것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