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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서울 강남권 등 4.11 총선 후보 미확정 지역에 대한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늘 발표합니다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과 야권 후보단일화를 위한 경선에 돌입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의 이른바 '강남벨트' 공천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심윤조 전 오스트리아 대사와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장승수 변호사 등 정치 신인들의 공천이 유력합니다.

대구에서는 수성갑 이한구,수성을에 주호영 의원, 그리고 북구을에 서상기 의원 등이 다시 공천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천위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의 9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2차 국민 참여 경선에서는 경남 의령,함안,합천의 조현룡 후보가 현역 조진래 의원을 꺾었습니다.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석호익 후보의 공천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경선에서 패배한 김성조 의원이 허위사실 유포 의혹을 제기하며 이의신청을 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어제부터 전국 76개 지역구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에 돌입했습니다.

오늘까지 진행되는 이번 경선에선 민주당 김희철 의원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맞대결하는 서울 관악 갑이 최대 관심 지역입니다.

고 김근태 고문의 부인 인재근 여사와 이백만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경선 결과도 주목됩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 5차 경선에선 서울 양천을에 이용선 전 공동대표가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서울 은평 을에는 고연호 후보가, 전남 무안.신안엔 이윤석 의원이 각각 승리했습니다.

공천이 취소된 전혜숙 의원은 사흘째 당 대표실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고, 경선에서 패한 최경환 후보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공천 반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이번 총선에서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충청권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은 세종시를 방문해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세종시를 지키려 애썼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시를 충청권 총선 승리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세종시가) 국민들의 삶의 질을 골고루 높이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재래시장에선 골목 상권을 보호하겠다고 하는 등 총선 풍향계라는 충청 지역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이해찬 전 총리에게 세종시 출마를 요청했습니다.

세종시의 상징성을 대표할 수 있는 이해찬 전 총리를 내세워 충청권의 바람몰이를 시도하기 위한 포석이지만, 이 전 총리는 일단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FTA 발효와 고리 원전 정전사태 은폐 사건을 놓고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도 강화했습니다.

<녹취>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이 바뀌기를 거부한다면 국민들은 당신들을 바꿔버릴 것입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동생 박근령 씨는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출신지인 충북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