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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 조합원들이 정부의 노조 탄압 행태를 중단하라며 서울시청 앞에서 1박 2일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은 밤 사이 시청 광장에서 노숙을 하면서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한편 경기도 의왕시 한 요양병원에서 숨진 80대 여성에게서 목이 졸린 흔적이 있다는 부검 결과가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방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시청 앞 광장, 밤이 됐지만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정부의 노조 탄압 중단을 주장하며 1박 2일 일정으로 대규모 집회에 나선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시청 앞에서 노숙에 나선 겁니다.

조합원들은 지난 근로자의날 분신해서 숨진 노조 간부 고 양회동 씨를 추모하고 양 씨에 대한 강압수사가 있었다며 책임자 처벌도 요구했습니다.

[장옥기/전국건설노조 위원장 : "오직 건설 자본의 이익을 위한 건설 현장으로, 과거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집회로 도심 5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주변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7일 경기도 의왕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숨진 80대 여성 A 씨와 관련해 범죄 의심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의뢰 결과 "1차 소견에서 목 졸림 흔적이 보인다"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아직 입건된 사람은 없다"면서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서울 노원구의 한 도로에서 어린이 유치원 버스의 제동장치가 고장 나 승용차 두 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어린이 18명 등 2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 하정현/영상편집:김종선/화면제공:노원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