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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와 달리 미국은 장애인 취업률이 무려 30%가 넘습니다. 일자리 중심 복지정책에 그 비결이 있는데, 정인석 특파원이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단을 위해 연신 원단을 펴고... 디자인된 선을 따라 레이저로 옷감을 자르고.. 여느 재단 공장과 다를 바 없어 뵈는 이곳은 근로자 절반이 시각 장애인입니다. 옷을 완성하는 봉재 작업 역시 극히 일부 공정을 빼면 주축은 시각 장애인들입니다. <인터뷰>재닛 트루잇(시각 장애 근로자) : "저 재닛 트루잇, 남편 멜빈 트루잇, 딸 로리 트루잇 가족 모두 여기서 일해요." 이 공장에서 완성된 이 군복들은 전량이 미국 정부에 납품돼 전세계 미군들에게 공급됩니다. 시각 장애인 사업장은 미 전역에 600여곳, 이곳에만 장애인 4만명이 고용돼있습니다. 야구장 등 공공시설의 청소나 관리도 지적장애인 등에게 우선권이 주어집니다. <인터뷰>마크 매커시(지적 장애 근로자) : "활동을 한다는게 가장 큰 변화죠. 예전엔 온종일 집에서 TV나 보며 지냈거든요." 설립 100년을 넘긴 중증 장애자 사업체 굿윌 한 곳에서만 연 평균 17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집니다. 정부가 장애인 기업의 물품부터 사주는 대신, 그 기업은 75%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는, 이른바, 정부 우선 구매제도 덕분입니다. 80년간 이어져 온 제도입니다. 장애인 취업률이 30%를 넘어선 미국에선 지금도 평균 42초에 한 명씩 어디선가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얻고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