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조선 왕조와 백성의 효과적 소통 문자”_상상의 카지노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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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한글이 천대받았다는 통념과는 달리 한글은 관청이 백성에게 통치자의 뜻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문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봉좌 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은 오늘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주최로 열린 워크숍에서 조선시대에 백성들에게 왕과 관청의 뜻을 전달하고자 할 때 중앙에서 지방관청에 이르기까지 한글 번역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연구논문에서 왕의 명령을 한문을 모르는 일반 백성에게까지 전달하려면 문서를 한글로 작성해야했으며, 이는 국가적 시행 사안을 담은 배포한 '윤음'이라는 문서에서 확인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윤음'이 사안에 따라 한글과 한문이 함께 작성됐으며, 중앙과 지방 하위 관청에서 한문을 한글로 번역해 면 단위 백성에게 전달했다고 말하고 이는 사회에 한글 보급이 일상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논문은 왕명을 한글로 번역해 알린 최초의 기록은 성종 때이며, 한글로 표기된 왕명 문서가 가장 활발하게 작성된 시기는 영조와 정조 때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