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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출시된 신형 산타페와 로체 차종을 구입한 운전자들중 상당수가 핸들 쏠림현상을 호소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입한 지 보름 밖에 안된 현대의 신형 산타펩니다. 직선도로에서 시속 90킬로미터, 핸들을 중심에 놓은 뒤 손을 뗐습니다. 손을 떼자마자 1차선을 달리던 차량이 우측으로 쏠리면서 100미터를 채 못가 3차선까지 밀렸습니다. <인터뷰> 양승원(신형 산타페 운전자) : "사람이 솔직히 운전하다가 깜박 졸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 핸들을 놓치게 되면 사고가 나죠." 이 차량을 구입한 동호인 50여 명이 모인 자리. 20여 명이 쏠림 증상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김동현(산타페 운전자) : "쏠림이 심했죠. 처음에는 심했거든요. 그런데 계속 말을 해보면 그것은 고객의 마음의 병입니다." 신차 쏠림 현상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기아 자동차가 2개월 전에 출시해 이미 만여 대가 팔려나간 로쳅니다. 이 로체의 운전자 상당수도 역시 고속 주행시 쏠림현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얼라인먼트가 정상인지 확인하고 타이어 공기압을 맞춘 뒤 시험해 봤지만 쏠림은 여전했습니다. <녹취> 기아차 관계자(음성변조) : "사실 쏠림이 초반에 얘기가 나와서 저희가 자체적으로 검증을 해봤어요." 이상하다 왜 쏠리냐, 그런데 진짜 쏠리네요. 인터넷 게시판에는 쏠림현상을 호소하는 글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하지만 제작사도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광표(현대 고객서비스팀) : "여러가지 원인들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들어온 차에 대해서는 원인별로 조치를 취해주고 있고요." 운전자들은 새차 인데도 왜 쏠림 현상이 반복되는 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