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파 방지 주력…국가재난단계 ‘주의’ _게임 룰렛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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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건당국은 국내전파를 막는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국가재난 단계도 '주의'로 한 단계 높였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염 추정 단계로 확인발표가 나오자마자 환자는 격리 병상이 마련된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습니다. 병원 측은 오늘 일찍부터 환자수용 채비를 갖춰놓았습니다. 입원실은 1인실로 바이러스의 2차 전파를 막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습니다. 병실 안의 기압이 외부보다 낮아 병실의 공기가 밖으로는 유출되지 않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침대 옆에도 공기 흐름 장치가 있어 의료진의 감염도 예방합니다. <인터뷰> 최강원(국군수도병원 박사) : "환자 치료와 못지 않게 주변인이나 주변 환자로 옮기는 것을 막아야하기 때문에 격리 치료가 필수적이다." 보건 당국은 추가 환자가 나오는 대로 지정된 격리 병원 5곳에 분산해서 치료할 계획입니다. 이미 치료제를 확보한데다가 질병 신고 체제와 격리 치료 시설을 갖춘 만큼 멕시코처럼 방역에 실패하지는 않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염을 완벽하게 통제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돼지 인플루엔자는 잠복기에서부터 추가 전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방역 강화를 위해 국가 재난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높이고 부처 간 협조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인터뷰> 이덕형(보건복지가족부) : "주의 단계는 인간 대 인감 감염이 가능한 공중보건학적 위기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자체 생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