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 달탐사 로켓 발사 실험 성공 _로스트아크 캐릭터 몫_krvip

미국 우주항공국(NASA)이 개발한 차세대 달 탐사 로켓 아레스 1호의 첫번째 시험 발사가 10일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미국 유타 주(州) 발사장에 수직으로 세워진 47m 길이의 아레스 1호는 2분 이상 화염을 내뿜다가 마침내 50만kg의 추진체를 연소시키며 아무런 이상 없이 하늘로 쏘아 올려졌다. 아레스 1호는 그간 우주 왕복선 발사에 사용됐던 고체 보조 로켓을 대체할 매우 강력한 로켓으로 개발된 것이다. 아레스 1호가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되는 모습은 발사장에 모인 4천명 이상의 군중과 TV 생중계 시청자들이 지켜봤으며, NASA와 아레스 1호 제작을 수주한 업체 에일리언트 테크시스템(ATK)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시험 발사의 성공을 자축했다. 이번 시험 발사는 미 정부의 예산 부족 문제로 아레스 1호 개발 프로젝트가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두번째로 시도된 것이다. 아레스 1호 시험 발사는 원래 지난달 27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기계적 결함이 발견돼 취소된 바 있다. 아레스 1호는 미 정부가 아폴로 계획 이후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유인 우주탐사계획 '콘트텔레이션 프로그램'에서 오리온 캡슐을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달에 전달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지난 8일 백악관과 NASA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현재의 예산안에 따르면 지구 외의 우주 탐사는 재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달탐사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