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씨티은행 390만 명 신원 정보 분실 _웹사이트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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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은행인 미국 시티그룹이 390만명의 고객 정보가 담긴 자료를 분실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은행인 미국의 시티그룹이 390만명의 고객정보가 담긴 컴퓨터 자료를 분실했습니다. 390만명의 고객 정보는 지난달 2일 뉴욕의 시티그룹 본부가 세계 최대의 택배회사인 UPS를 통해 텍사스에 있는 신용관리부서로 보냈지만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티그룹이 분실한 컴퓨터자료에는 고객들의 계좌 정보는 물론 미국에서 주민등록증처럼 사용하는 사회보장번호도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분실된 고객정보가 운전면허나 은행계좌 위조에 사용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시티그룹은 그러나 지난주 말 고객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계좌정보가 악용될 위험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시티그룹은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 등 요인들의 경호를 담당하는 미 국토안보부 소속의 비밀조사국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월 뱅크 오브 아메리카은행이 상원의원이 포함된 정부관리 120만명의 자료를 분실하는 등 고객정보 분실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과 인접한 뉴저지주는 최근 금융기관 고객정보 탈취사건에 대한 독자적인 조사를 펼치면서 여러 명의 혐의자를 체포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