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해안 밀려온 北 선박 사상 최다…“무리한 조업 때문”_카지노 해변에 있는 넬슨 호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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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부터 동해에서 좌초하거나 표류하는 북한 선박이 급격히 늘고 있는데요,
특히 일본 해안까지 떠밀려 오는 북한 선박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정도입니다.
지난주 떠밀려 온 선박에서도 시신 7구가 추가로 확인됐는데요,
무리한 조업에 나서는 것이 이유로 분석됩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동해와 맞닿은 일본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 시 앞바다에 목선 1척이 뒤집힌 채 밀려왔습니다.
부근에서는 남성 시신 1구도 발견됐습니다.
며칠 만에 날이 좋아져 선박 안을 조사했더니 남성 시신 7구가 있었습니다.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 배지와 한글이 적힌 담배도 나왔습니다.
일본 경찰과 해상보안부는 북한 선박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시신의 신원과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홋카이도 앞바다에서 북한 선원 10명이 탄 배가 표류했다 발견돼 조사를 받은 뒤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또 같은 달 아키타현에서도 좌초된 목선에서 시신 8구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인근 주민 : "처음 아닌가요. 여기까지 온 건. 무섭네요. 깜짝 놀랐어요."]
겨울철 식량 증산 정책에 떠밀려 작은 목선으로 먼 바다까지 나와 무리하게 조업하다 풍랑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최근 울릉도 앞바다에서 시신 4구와 함께 발견된 북한 목선도 같은 상황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일본에서 좌초하거나 표류하다 발견된 북한 선박은 104척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았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