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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태에 대해 중국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북한 소행으로 보이지만, 대북 제재에 동참할 수 없는 자신들의 입장을 이해해 달라는 것입니다.

홍희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초 30분 예정이었던 회담이 한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대북제재에 중국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중국 설득에 주력했습니다.

그러나 우다웨이 대표는 "한국의 객관적인 조사는 높이 평가하지만 중국의 입장을 이해해달라며 (대북제재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당국자는 특히 우다웨이 대표가 ’중국의 입장을 이해해달라’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전했습니다.

천안함 사태는 북한의 소행으로 보이지만 대북 제재에 동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우다웨이 : "여러분의 관심 사안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입장은 이미 정해진 상황에서 원자바오 총리 방한 때 이 문제가 쟁점화 되는 것을 사전에 조율하기 위해 우다웨이 대표가 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대해 유명환 장관은 KBS 기자와 만나 "시간을 갖고 중국 설득에 더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내일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대북 금융제재 등 천안함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