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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워싱턴으로 가보겠는데요.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 미국 정부가 1,2차 백신 접종에 이어서 한 번 더 맞는 3차 접종을 추진해왔는데, 이게 제동이 걸렸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자문단이 3차 접종에 반대한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양순 특파원. 그렇게 반대한다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결론적으로는 화이자의 코로나 3차 백신 접종, 당장, 모든 사람이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미 식품의약국 자문단 18명이 16:2, 압도적인 반대로 3차 접종안을 부결시켰습니다.

다만,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 고령자, 고위험군, 의료종사자 등 코로나 위험에 노출된 이들로 한정해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에는 만장일치로 찬성했습니다.

자문단은 화이자 3차 백신 접종 이후 항체형성이 생각보다 제한적이라며, 건강한 이들도 맞아야 하는 지 설득력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폴 오피트/필라델피아 아동병원 백신교육센터장 : "일단은 65세 이상,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고위험 의학 조건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바이든 정부, 다음주부터 화이자 백신 맞고 8달이 지난 이들부터 추가 접종 시작할 계획이었는데요.

FDA 자문단에 이어 다음주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문단도 백신 정책을 둘러싼 회의가 예정돼 있어, 3차 추가 접종 추진, 차질이 불가피하게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1,2차 백신을 맞아도 시간이 지날수록 효능이 떨어져서 지금 3차 접종 얘기가 나오는 거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논의가 더 진행돼 봐야 하는 겁니까.

[기자]

모더나, 화이자, 얀센 세 백신의 효능을 비교한 결과, 코로나 감염 뒤 입원 예방 효과는 모더나가 93%. 화이자 88%, 얀센 71%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입원환자 중 모더나 백신 맞은 사람이 제일 적었다는 얘깁니다.

백신 효능 지속 기간도 봤는데, 화이자는 넉달 간 91%였다, 77%로 감소한 반면 모더나는 넉달 뒤에도 92% 효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세 백신 모두 충분한 효능을 보였다며 연구 기간이 6개월로 한정된 만큼 그 이후에 대한 추적연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김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