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키운다 _포커 스타 라이트 게임 방법_krvip

⊙앵커: 차를 어디에 세워뒀는지 깜빡 잊고 주차장을 헤맨 적이 혹시 없습니까? 이럴 때는 자신의 기억력을 원망하기도 합니다마는 평범한 사람도 뇌의 몇 가지 원리만 잘 이용하면 기억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윤석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몇 시간 전에 세워둔 주차위치는 쉽게 잊어버리는 반면 어릴 때 한 번 본 토네이도의 모습이 평생 기억에 남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학자들은 우선 기억과 감정자극의 밀접한 관계를 지적합니다. 다양한 자극으로 뇌 각 부분의 변화 모습을 비교한 결과 감정자극이 클 때 뇌 속의 편도가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하만(美 에모리대 교수): 편도가 감정을 감지하면 기억활동을 증가시켜 생생한 기억을 남기게 됩니다. ⊙기자: 반면 강한 감정자극은 이전의 다른 기억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쥐에게 물 속 미로의 출구를 기억하게 한 뒤 고양이를 등장시켜 강력한 공포감을 주면 쥐는 방금 전의 기억을 잊고 출구를 찾지 못합니다. 세계 기억력 콘테스트에서 3년이나 연속 우승한 쿨리라는 이 여성은 처음 보는 40줄의 시를 읽고 나서 15분 뒤 완벽하게 암송해냅니다. 쿨리가 말하는 탁월한 기억력의 비결은 외울 때 반복해서 중얼거리는 것과 그림 같은 시각자료를 이용해 함께 기억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두 가지 방법과 아울러 적절한 감정자극을 활용하면 평범한 사람도 기억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KBS뉴스 윤석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