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가가치 수출비중 G7이 BRIC보다 13%p 높아”_베토 피자 카이사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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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수출하면서 직접 부가가치를 창출한 부분을 의미하는 부가가치 기준 수출 비중은 BRIC(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보다 G7(선진 7개국)이 훨씬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궁극적으로 한국의 최종 수출대상 지역은 선진시장으로, 선진국 경제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실물 수출에 긍정적 신호가 온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동양증권 이철희 이코노미스트(연구원)는 21일 반도체산업협회 세미나에서 2013년 5월 기준 한국의 명목 수출 비중은 중국(28.3%) 등 BRIC이 33.6%를 차지해 G7의 비중(21.5%)을 훨씬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부가가치 기준으로 따지면 한국의 수출대상국 비중이 역전돼 G7이 38.2%로 BRIC(25.4%)보다 12.8%포인트나 높다는 것이다. 나머지 국가의 수출 비중은 명목 기준이나 부가가치 기준이나 모두 40% 안팎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다만, 부가가치 기준 자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무역기구(WTO)에서 수집한 각국 무역 테이블을 비교해 나온 것으로 업데이트 시기가 비교적 늦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같은 수출 제조업에는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는 의미"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은 양적완화(QE) 축소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 강한 펀더멘털을 지녔고 또한 선진국 중심의 경기회복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강한 수출 제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생산성이 낮은 내수부문은 높은 가계부채와 기업부채로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유엔 기준으로 제조업 4대 강국에 올라 있다면서 일본, 미국, 독일을 제외한 선진국(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을 2000년대 중반에 추월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