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가정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 _영화배우 집이 동네 카지노에 떨어졌다_krvip

<앵커 멘트> 저출산 고령화시대를 맞아 출산율과 성장동력을 높이기 위해선 여성들이 직장과 가정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부가 가족친화경영을 하는 기업에게 정책자금 지원의 우선권을 주는 등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약회사 개발본부장인 김연태 씨의 출근시간은 일반직원보다 1시간반이나 늦은 오전 10시, 지난해부터 도입된 탄력근무제 덕분입니다. 매일 아침 두 자녀의 등교 준비로 힘들었던 김 씨는 회사의 배려로 전보다 행복해지고 일의 능률도 올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연태(대웅제약본부장) : "남들 일하는 것 보면 미안해서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 탄력근무와 재택근무 직원이 50명이 넘는 이 회사는 우수한 여성 인재를 확보할 수 있어 이 제도를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업체는 특히 정부가 선정하는 가족친화경영 우수기업에도 포함됐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출산율 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선 자녀가 있는 여성을 보호하는 가족친화경영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동참 기업들을 적극 육성할 방침입니다. <녹취> 박현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 : "우리나라의 경우 일과 가정이 양립하기 어려워 출산율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모두 낮은 상황이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 스웨덴 등 기업들이 가족친화적 경영을 하는 나라들은 출산율과 여성의 경제활동률이 높아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족친화 경영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참여 기업에 경영지원금 우선 지원 등 각종 유인책을 제공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