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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여름 폭염과 집중 호우로 주춤했던 모기떼가 최근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올들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대구에서 발생했습니다.

40대 여성 환자로 뇌사 상태로 접어들만큼 중태인데, 보건 당국은 확진 판정이 난지 열흘이 훨씬 지나서야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첫 일본뇌염 환자는 대구에 사는 40대 여성입니다.

응급실에 실려온 뒤 20일 만인 지난 달 29일 일본 뇌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지언(대구가톨릭대병원 교수) : "응급실에 실려온 뒤 계속 진행해서 현재 혼수상태로 뇌사 진행 중.."

일본뇌염은 빨간 집모기가 옮기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법정 2군 감염병입니다.

하지만, 대구시 등 보건당국은 확진 판정이 난지 열흘이 훨씬 지나서야 상황을 파악하는 등 감염병 관리에심각한 헛점을 보였습니다.

확진 판정 이후 후속 조치가 늦어지는 사이 이달 초 대구 남구와 경북 군위군에서 의심환자 2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현행법상 법정 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보고해야 하지만, 이후 확진 판정이 나더라도 추가로 보고할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보건당국에 통보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영애(대구시 보건정책과장) : "의료기관과 보건당국 사이에 원활한 정보 교류가 되지 않았다는 아쉬움 있어"

때문에 일본뇌염 같은 법정 감염병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통보를 의무화하는 등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