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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샌프란시스코 관광 중심지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관광지라서 큰 피해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매사추세츠 주의 한 아파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는데 안타깝게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상가 건물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차 10여 대가 긴급 출동하고 소방관 140여 명이 동원돼 물을 뿌리며 불길을 잡습니다.

불은 현지 시간 17일 밤 7시 반쯤 발생했고, 순식간에 건물 지붕 위까지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이 난 곳은 샌프란시스코 만 일대 유명 관광지와 가까운 지역입니다.

불이 나자 인근 건물에서 식사와 쇼핑을 즐기던 관광객 등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건물 1층의 상가는 문을 닫았고, 위층의 20여 가구도 모두 비어 있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자정 쯤 불을 완전히 끄고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매사추세츠 주의 한 아파트에서도 불이 나 주민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들은 불길이 번지자 건물 2층에서 창문을 깨고 뛰어내리다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나드 캘비/스프링필드시 소방 당국 : "불길이 3층까지 번졌고, 도착했을 때 사람들이 창문에서 뛰어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1차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에 스프링클러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