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00억 대 유사석유 유통조직 검거_포키포키 축구_krvip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백억 원대 유사석유를 판매한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5부는 유사석유를 대량으로 판매한 혐의로 48살 이모 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53살 윤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인천의 모 주유소에서 115억 원 상당의 유사석유를 제조한 뒤 서울과 경기 김포 등 수도권 지역 주유소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유소 탱크의 저장공간을 2개로 분리한 뒤 정상석유와 유사석유를 선별적으로 주유할 수 있는 비밀 개폐장치를 만들어 단속을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허위세금계산서를 만들어 세무서에 신고하고 유통 조직 간에는 이른바 '대포폰'을 사용해 범행을 은폐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유사석유를 주유한 차량의 경우 엔진 부식 등으로 인해 주행 중 갑작스럽게 시동이 꺼질 위험이 크다며 유사석유 유통조직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