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라산 일대에는 제주의 상징인 억새꽃들이 활짝 피어나 은빛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주의 새로운 관광명물인 억새꽃 물결 제주방송총국 김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대홍 기자 :
바람에 살아 숨쉬며 은빛물결로 수놓은 가을의 전령사 억새꽃 가을 햇살속에 아름다운 자태로 한라산 주변을 휘감고 있습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하얀 옥색치마를 두른 듯 청아함을 뽐내는 억새꽃 들판 국내외 관광객들은 이 억새꽃에 넋을 잃을 정도로 자연의 아름다움에 쉽게 도취됩니다.
⊙베닌다 (호주 미술교사) :
너무 멋있어 호주 학생에게 이 억새꽃을 보이고 싶다.
⊙박수진 (서울 도봉구 쌍문동) :
신혼부부들 이렇게 사진 찍는거 보니까 너무 부러웠어요 그리고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신혼여행 여기 다시한번 꼭 와보고 싶어요.
⊙김대홍 기자 :
천고마비의 가을냄새가 물씬 풍기는 제주 하얀 속살을 드러낸 억새꽃들 조랑말들까지도 유혹합니다. 활짝 핀 억새꽃을 헤치며 조랑말을 타는 관광객들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한라산 중산간 지역이 억새꽃 물결은 이제 제주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달 중순까지 절정을 이루는 제주 억새꽃 아름다운 이 억새꽃을 쫓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0만이 넘을 것으로 관광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