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감사, 이렇게 고치자 _페이스북 다운로드 포커 브라질_krvip

⊙앵커: 국회의원들은 빡빡한 감사일정, 시간부족을 졸속국감의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의 내실, 어떻게 다질 것인지 강석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몰아치기 국감을 하다 보니 의원들의 가장 큰 불만은 발언시간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내실있는 감사를 위해서는 먼저 20일간의 감사기간을 융통성 있게 늘리거나 아예 국정조사까지 통합해 현안이 있을 때 언제든지 국정감사가 가능하도록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전병헌(열린우리당 의원): 분산적으로 상임위원회 감사 활동을 하게 되면 의원들의 집중력도 보다 나아질 수 있을 것 같고요. ⊙김정훈(한나라당 의원): 상임위 활동이나 국정감사 활동이나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국정감사를 차라리 상설화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른바 한건주의에서 벗어나 각 정당별로 유사한 질문을 조정해 중복질의를 피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국정감사의 본래 목적은 의회의 행정부 견제입니다. 때문에 정쟁을 배제하고 정책감사를 정착시킬 수 있는 정치권의 노력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형준(국민대 교수): 국정감사라는 것은 행정부를 견제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여기는 여야 의원이 따로 없다는 거죠. 입법부의 구성원으로서 행정부의 정책을 감사하는 데 합의를 봐야 한다는 거죠. ⊙기자: 국정감사가 일회성 행사가 되지 않도록 지적사항의 이행 실태를 국회가 철저히 검증하는 과정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