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군축차관 “북핵, 무시 못 할 도전”…주미대사 “곧 확장억제 후속훈련”_온라인 카지노 상금 보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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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을 잇따라 발사한 북한을 미국은 전 세계적 안보에 대한 무시못할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주 북한의 핵 사용을 가정한 모의 훈련을 실시한데 이어 범위를 더 넓힌 추가 훈련을 계획 중입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군축회의 고위급 회의에서 보니 젠킨스 미국 국무부 군축차관은 그간 핵과 대량살상무기 등을 줄이기 위해 벌여온 전세계적 노력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최근 핵탄두와 미사일을 줄이기 위한 미국과의 협정 참여를 중단한다고 선언한 게 결정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니 젠킨스/미국 국무부 군비통제 차관 : "러시아는 책임 있는 핵보유국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극도로 불안정한 안보 환경에 처해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이란, 시리아와 함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준비도 세계 안보에 무시할 수 없는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8일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이어 초대형 방사포와 전략순항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ICBM의 정상각도 발사 능력을 이미 갖췄고 7차 핵실험 가능성도 높은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ICBM 발사 재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유사시 미국 핵 전략자산의 도움을 받을 이른바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미국과 북한의 핵 사용을 가정한 핵전력 운용 연습, 이른바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벌인 게 시작이라는 겁니다.

[조태용/주 미국 대사 : "가까운 시일 내에 한미 양국의 여러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후속 TTX(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공약이 강력한 실체를 갖춰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미는 향후의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군사 뿐 아니라 정보, 외교, 경제까지 포함하도록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