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알펜시아’ 등 공기업 재정 낭비 지적_또 다른 지역 승리 베팅이 승리합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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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개발공사가 알펜시아리조트 건립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막대한 재정을 낭비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이 오늘 공개한 '지방공기업 경영개선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 개발공사는 지난 2006년, 분양대금으로 공사비를 충당하기로 하고 1조 6천여 억원 규모의 알펜시아 리조트 조성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6월까지 분양수입은 당초 예상금액의 24%인 2천 8백여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루 1억 5천만 원이 넘는 이자부담이 발생하고 있으며, 공사채 6천 7백여억원을 발행해 사업비에 투입하고도 천억 원이 넘는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강원도 개발공사 사장과 함께 강원도지사에게도 지도감독의 책임을 물어 주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감사원은 또 인천개발공사 역시 사업성이 낮은 측도 부지 개발사업과 하버파크 호텔 건립 운영 사업을 추진해 수십억 원씩의 재정 부담을 초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대전도시공사 등 개발공사 3곳이 골프장과 관광숙박업에 진출해 공공성 훼손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고, 행안부 장관에게 이를 제지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