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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립간호대학 전시실에 모인 이 필리핀 여성들은 70년대에 영국으로 건너온 간호사들입니다.

당시 영국 공공의료서비스 NHS의 간호사 대부분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출신이었다고 회상합니다.

[전직 간호사 : "간호사 20명 중 3명이 영국인이고, 나머지는 말레이시아와 인도, 그리고 자메이카 출신이었습니다."]

또, 한 달여간의 교육을 받은 후 바로 현장에 투입돼 환자가 침상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일을 수행했다고 하는데요.

사십 여년이 지난 지금, 영국 간호사의 모습은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요?

영국 간호사들은 이제 NHS의 주요 축을 담당하며 단순히 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위해 의사 결정을 내려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영국인이 간호사에 대해 갖는 신뢰도는 86%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현직 NHS 소속 간호사 : "아픈 가족이 있을 때 간호사의 도움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호사의 직업 만족도는 낮죠."]

그러나 간호사의 지난 8년간 임금은 동결돼 강화되는 역할에 비해 처우 개선은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