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객기 안에서 ‘신발테러 오인’ 소동_남자 골드 포커 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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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여객기 안에서 신발 폭탄을 이용한 테러로 오인되는 사태가 발생해 한바탕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군 제트기까지 긴급 발진한 이 사건은 알고보니 비행기 안에서 담배를 피우려던 한 외교관 때문에 빚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덴버 국제공항 곳곳이 구급차와 경찰로 빽빽합니다. 워싱턴을 출발해 도착할 민항기에서 테러 기도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비행기 화장실에서 연기가 난다는 승무원 신고를 받고 항공 보안 요원이 승객을 붙잡았는데, 신발에 불을 붙이려했다고 밝힌 겁니다. 착륙 5분 전 일어난 이 사건은 지난 연말 성탄 전야에 일어났던 항공기 테러 기도 사건의 재발로 간주되며 미 전역을 긴장시켰습니다. 그러나 몸싸움 끝에 보안 요원에게 체포된 승객은 카타르 외교관으로 밝혔졌으며, 아무런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미 연방 수사국은 밝혔습니다. 모하메드 알 모다디 외교관은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를 피웠을 뿐이며 신발에 불을 부치려 했다는 말은 농담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모다디 외교관이 테러와 관련없는 것으로 결론냈지만, 외교 면책 특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어떤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해당 비행기는 긴급 출동한 f-16 전투기의 인도를 받으며 무사히 덴버 공항에 착륙했고,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다행히 해프닝으로 끝났으나 테러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의 현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건으로 해석됩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