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4인 대표 회담’ 합의 도출 실패 _포커 스타 테이블을 설정하는 방법_krvip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휴일인 오늘도 '4인 대표 회담'을 열어 국가보안법 등 쟁점 법안을 놓고 막바지 이견 조율에 나섰지만 아무런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한발짝도 타협할 여지를 갖고 있지 않아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더 이상 회담을 계속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지만 대화와 타협의 문은 계속 열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제는 핵심 쟁점이 부각돼 선택의 문제만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오늘은 더 이상 진전이 없을 것 같아 회담을 일찍 마쳤다면서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당은 내일 의원총회와 지도부 회의 등을 잇따라 열어 그동안의 협상 결과를 보고하고 내부 의견을 최종 수렴한 뒤, 4인 회담을 다시 열어 막판 절충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