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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통해 체내에 합성되는 비타민D가 일조량이 적은 겨울보다 봄에 더 부족하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의과학연구소 이안나 진단검사의학 전문의는 2014년 한 해 동안 전국 332개 의료기관에서 의뢰받은 소아·청소년 만3천728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타민D 농도가 30ng/mL(나노그램 퍼 밀리리터) 이상이면 '충분', 20ng/mL 이상~30ng/mL 미만이면 '부족', 20ng/mL 미만이면 '결핍'으로 정의했다.

계절별 비타민D 농도는 봄(3~5월)이 21.6ng/mL로 가장 낮았고 여름(6~8월)이 23.2ng/mL로 가장 높았다. 겨울(12~2월)은 22.0ng/mL로 봄보다 조금 높았고, 가을(9~11월)은 22.3ng/mL였다.

비타민D 결핍이 발생할 위험은 여름을 기준으로 봄에 1.61배로 가장 높아졌으며, 겨울 1.44배, 가을 1.31배로 각각 증가했다.

봄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D 소모량도 늘어나는데, 야외활동이 적은 겨울에 합성하지 못한 비타민D가 이때 제대로 보충되지 못하면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호르몬으로, 부족하면 골격이 약해질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전문학술지(Lab Med Online)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