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누리꾼, 부패 관료 감시 활발_색상 차이 슬롯_krvip

中 누리꾼, 부패 관료 감시 활발_핫마트는 돈을 벌 수 있다_krvip

<앵커 멘트> 중국에선 요즘 누리꾼 수사대들이 부패한 관료들의 비리를 밝혀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에게 발각돼 파면을 당한 관리도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광저우시의 한 정치위원이 부인과 자녀 명의로 스물한 채의 집을 갖고 있다." 지방 고위 관료의 축재 과정이 최근 중국 누리꾼들을 통해 폭로됐습니다. 여론까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결국 중국 당국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광둥 성 위성방송 뉴스 : “리위춘 같은 가수보다 그 정치위원을 진정한 '방꺼'(부동산 형님)로 불러야겠네요.” 지난 10일엔 우리 돈 9백만 원이 넘는 명품 시계에, 2백만 원대의 허리띠를 두른 푸젠성 교통국장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의 화제인물이 됐습니다. 관련 기사를 실은 신문의 배포가 금지되자, 이 신문사 사장이 대신 웨이보에 글을 띄운 것입니다. 산시성의 안전감독국장은 직위에서까지 쫓겨난 사례입니다. 누리꾼들은 다양한 명품 시계와 고가의 안경으로 치장하고 다니는 그를 '시계 형님'으로 비하하며 집요하게 비리 실상을 파헤쳐왔습니다. 결국 20여 개 은행에 석연치 않은 돈이 분산 예치된 걸로 밝혀졌고, 중국 당국은 지난달 말 그를 파면하기에 이릅니다. 관료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공격에는 인권 침해 소지도 다분하지만 중국인들 사이에선 속 시원하다는 분위기가 더 우세한 것 같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