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해외직구 상품 일부, 반품비용이 제품 가격보다 비싸”_노래 바카라_krvip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에서 팔리는 일부 해외 직구 상품의 반품 비용이 원래 제품보다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장덕진 한국소비자원 원장에게 이같은 내용의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3만 2천900원짜리 텀블러를 해외 직구로 사려 하는데 배송은 무료지만 반품비가 9만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4만 원대 고양이 놀이기구의 반품 비용이 10만 원, 3만 원 대 테니스라켓 반품비가 6만 원대인 사례가 있다”며 “해외직구 상품에 품질 문제 등이 있어도 반품이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원장은 이에 대해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픈 마켓 사업자에게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구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해외제품 발송지, 관세·부가세 정보, 해외판매자 연락 두절 시 대책 등을 쿠팡 측이 공개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대책 수립 여부를 물었습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이에 대해 “현행 전자상거래법에 분명한 사각지대가 있다”면서 “국회에서 개정안이 논의돼야만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 완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정위는 앞서 지난 3월 플랫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