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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이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이후 26년 만에 여성 총리를 맞게 됐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이후 사임 의사를 밝힌 캐머런 총리 후임을 뽑는 경선에 보수당의 여성 후보 2명이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집권 보수당의 대표 경선 결선에 테리사 메이 내무장관과 앤드리아 레드섬 에너지 차관이 진출했습니다.

보수당 의원들의 투표 결과 메이 장관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레드섬 차관은 2위로 결선에 올랐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총리 후보/내무부 장관) : "EU와 탈퇴 협상을 잘하고 당과 영국을 통합하기 위해 검증된 지도력이 필요합니다."

<녹취> 앤드리아 레드섬(총리 후보/에너지부 차관) "함께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영광과 관용과 희망을 만듭시다."

이에따라 영국은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이후 26년 만에 여성 총리를 맞게 됐습니다.

잔류진영을 이끌던 캐머런 총리가 브렉시트 결정이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시작된 이번 총리 경선은 잔류파와 탈퇴파의 재격돌로 귀결됐습니다.

메이장관은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지지했고 레드섬 차관은 탈퇴를 주장해 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메이 장관의 지지율이 높지만 두 후보의 탈퇴 협상 쟁점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되면 표심이 움직일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보수당 대표이자 영국 총리는 15만명 당원들의 우편투표를 통해 오는 9월 9일 최종 결정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