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재 의원 체포 동의서 제출 _돈 벌기 위한 연예인 게임_krvip

⊙앵커: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가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당분간 안기부 자금을 받은 정치인들을 비공개로 소환해 강 의원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가 오늘 국회에 공식 제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강 의원에 대한 수사문제는 검찰에서 국회로 넘어갔고 여야의 표 대결로 결정되게 됐습니다. 법원은 강 의원이 수사 필요성이 인정되는 데도 3차례나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강 의원에 대해 체포동의 요구서를 발부했습니다. 검찰은 당분간 강삼재 의원에 대한 국회 처리상황을 지켜보며 강 의원의 소환 조사에 대비한 보강수사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먼저 수사 대상으로 결정된 정치인 10명이 조만간 차례로 검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이들을 상대로 돈을 받을 당시의 구체적인 경위를 추궁해 역으로 강 의원의 혐의와 신한국당 지도부의 개입 여부를 밝히겠다는 전략입니다. 검찰은 특히 돈을 받은 정치인들에 대해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비공개 수사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강삼재 의원의 보좌관 등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도 강화됩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4.11 총선 당시 당 재정국장이었던 조익현 전 의원이 잠적함에 따라 검거 전담반을 편성해 본격적인 검거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검찰은 안기부 계좌에서 흘러나온 돈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통치자금이라는 일부 정치권의 주장과 관련해 출처가 순수한 안기부 예산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며 일축했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