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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공식활동을 마친 가운데 피해자 모임측이 6일(오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를 잇따라 만나 특위 연장을 호소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면담에서 "무한책임을 지고 진정성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특위를 연장할 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차원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다룰지 등에 대해서는 당에서 논의를 해봐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피해자 모임 측은 전했다.

정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에 대해) 궁극적으로는 입법, 예산 문제라면 환노위를 가야한다"며 "(피해자들이) 궁극적으로 환노위에서 하는데 반대는 안하는데, 어쨌든 실효적으로 피해가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가습기 살균제 특위 활동을 연장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 "청문회와 현장조사 등을 모두 실시했는데 야당이 정치공세를 위해 활동기간을 연장하려 한다"며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피해자들과의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특위 활동을 다시 보장해 여야 의원들이 함께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국정감사가 끝나고 즉시 특위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여야가 합의하자"고 촉구했다.

또 전날 새누리당의 '정치 공세' 비판에 대해 "더민주는 사실 이 문제에 대한 정부 책임도 묻고 싶고, 검찰 수사 회피도 지적하고 싶었지만 정쟁으로 흐르지 않게 하려고 조심스럽게 접근했다"며 "피해 대책을 세우자는 게 무슨 정쟁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더민주는 남은 기간에도 정치 공세를 하지 않고 오직 피해자 대책과 제도 개선만 논의하겠다"며 "한달 만 연장해줄 것을 여당에 간절히 촉구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