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와대 특별감찰관’ 먼저 임명해야 공수처 협조_카지노 비키니_krvip
민주당이 공수처를 추진하려면 먼저 4년째 공석인 '청와대 특별감찰관'부터 임명하라고 국민의힘이 밝혔습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늘(13일) 논평을 내고, 지난 11일 청와대가 발표한 공직기강 특별감찰에 대해 "특별감찰은 있는데, 청와대 특별감찰관은 없다. 참 이상하다"면서 2016년 9월 이후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배 대변인은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에 빗대어, 청와대가 특별감찰관이 없어 '수신(修身)'을 못 하는데 무슨 특별감찰로 '제가(齊家)'를 하고 또 공수처로 '치국(治國)'을 하겠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공수처를 만들고 싶다면 적어도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먼저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4년째 있지도 않은 특별감찰관을 위한 사무실 임대료 등으로 26억 원을 썼다"며 이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먼저 임명하면 공수처 출범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오늘 KBS와 한 통화에서 "국민의힘 당이 원하는 것을 먼저 들어주고 나면, 약속대로 공수처 출범에 협조할지 계속 논의한다며 시간만 끌지 어떻게 믿겠냐'며 세 가지 사안을 동시에 처리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