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盧, 다음 주 소환”…영장 청구도 검토 _주식 투자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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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돌발 변수에 검찰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법원이 실제로 돈을 받은 노 전 대통령 측 영장을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차용증 하나 없이 돈을 빌리고, 빚을 갚는다는데 달러로 받았다는 게 설득력이 있냐는 겁니다. 이례적으로 정상문 전 비서관 진술의 신빙성과 말 맞추기 정황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지난 2006년 8월, 박연차 회장이 정 전 비서관에게 3억 원을 건넨 장소는 서울역 주차장. 반면 이듬해 6월, 백만 달러를 전달한 장소는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입니다. 돈을 건넨 장소만 봐도 백만 달러와 3억 원은 받는 사람이 다르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정 전 비서관은 그러나 검찰에 체포된 직후, 백만 달러와 3억 원 모두 자신이 받아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8시간 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과문을 발표하자 백만 달러와 3억 원 모두 권양숙 여사에게 줬다며 진술을 180도 바꿨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사과문 발표로 진술이 완전히 바뀌었는데도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정 전 비서관에 대해 다시 영장을 청구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이 실제 돈을 받은 노 전 대통령 측의 혐의에 대해 판단을 원한다면 곧바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들어가겠다는 겁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을 다음주쯤 소환 조사할 방침이며, 구속영장 청구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