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대응 작전실 설치”_포커 스타에서 내 수를 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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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측이 정면돌파를 위해 진용 재정비를 준비중이라고 미국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연결합니다.

김환주 특파원, 백악관 공식기구와는 별도의 대응팀을 만든다는 얘긴거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조직입니까?

<리포트>

네, 이른바 작전실, 영어로는 워룸(War room)입니다.

군사나 기업 전략을 논의하는 회의실 개념입니다.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의 관계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적극 대처하는 역할을 전담시킨다는 구상입니다.

루언다우스키 전 선대본부장 등 트럼프 대선캠프 내에 전투적인 성향으로 분류됐던 측근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에 대비해 법률 전문가도 참여할 것으로 외신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워룸, 즉 작전실은 빌 클린턴 전대통령이 르윈스키 스캔들에 휘말렸을 당시에도 설치된 적이 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해외순방기간 대대적인 인사개편안과 지역 유세 계획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플린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맏사위인 쿠슈너 선임고문의 러시아 내통 의혹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해 보이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첫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백악관에서 나온 많은 뉴스는 가짜뉴스 언론이 조작한 거짓말"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거듭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예정됐던 아이오와 방문도 취소하는 등 러시아 스캔들 대처에 집중하는 양상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