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연비조작’ 직접 조사…국가인증 취소할 듯_아스날은 이미 챔피언을 획득했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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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연비 조작` 파문이 갈수록 커지자, 일본 정부가 이례적으로, 직접 주행 시험에 나섰습니다.
또, 해당 차종의 대량생산을 위한 `국가인증`도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비`가 조작된 미쓰비시자동차의 경차가 주행 시험을 받고 있습니다.
주행 중 기어를 중립에 놓고 속도가 일정하게 떨어지는 시간을 측정합니다.
지난 1991년부터 무려 25년 동안 연비를 속여온 것으로 알려지자, 일본 정부가 직접 확인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다카세 류지(교통안전환경연구소) : "앞으로 연비 부정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토교통성과 연계해서 확실히 검사하겠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번 연비 시험 결과를 토대로 해당 차종의 형식 지정을 취소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결과는 다음 달에 발표되며 대량생산과 판매에 필요한 국가 인증인 '형식지정'이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시작된 `미쓰비시`의 경차 생산 중단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경차 생산 중단으로 피해를 보고있는 하청업체에 대한 보상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보상 규모가 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연비 조작으로 다른 회사의 경차까지 지난달 판매량이 줄어드는 등 일본 자동차업계 전체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