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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보리가 현지시간으로 내일(1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도발 확대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연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번 안보리 소집은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철우 특파원! 이번 유엔 안보리회의 소집, 미국 국무부가 요청한 거라고요?

[기자]

네, 미 국무부가 최근 한반도 상황과 북한의 도발 확대 가능성을 논의할 것을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안보리 회의는 이곳 시간으로 11일 오후 시작됩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한 자극을 자제해왔는데요.

올 들어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이나 잠수함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직후, 유럽 국가들이 안보리에서 규탄 성명을 낼 때도 미국은 뒤로 빠져 있었습니다.

미국의 안보리 소집 요구는 북한에 비핵화 협상의 판을 깰 도발을 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북한이 최근 도발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고, 미국도 안보리를 통해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건가요?

[기자]

네, 북미가 대화에서 이제는 행동 대 행동,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진입한 신호탄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회의가 공개회의로 진행되는 것도 북한에 대해 더 강력한 메시지를 보여주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풀이됩니다.

유엔 안보리란 공개 석상에서 북한에 말로 하는 경고를 넘어 실력 행사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안보리 회의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네, 이번 회의 소집은 북한이 전략적 도발에 나설 경우 안보리의 추가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도출해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 모두 북한의 도발 움직임에 대해 우려의 뜻을 밝히면서 안보리 이사국들도 이에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는데요.

강력 경고를 담은 성명도 나올 수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이에 동참할 경우 더 힘이 실릴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 두나라는 그동안 안보리 회의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해 왔기 때문에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미국의 선제적 조치를 압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