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하청업체 대표가 논문대필…대전시 공무원 수사의뢰”_카지노와 가까운 사업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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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석사학위 논문을 대필해 준 업체 대표에게 국가연구개발과제 참여권을 준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공무원이 수사 의뢰됐습니다.

감사원은 이 내용을 포함해 대전광역시에 대한 정기감사 결과를 오늘(11일) 공개했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대전시 상수도본부 A 팀장은 2019년, 대학 겸임교수로 있는 하청업체 대표 B 씨에게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 대필을 요구했습니다.

A 씨는 이듬해 학위를 취득했고, 대전시 지능형 물관리체계 구축사업 검토를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국가연구개발과제에 지원했는데, B 씨 업체를 과제에 참여하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B 씨에게 해당 연구과제와 관련한 학술발표회 관련 비용을 부담시키는가 하면, 고깃집이나 유흥주점에서 비용을 내게 하는 등 모두 380만 원의 향응이나 접대를 받았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A 씨는 또 2019년 지인 C 씨에게서 5,000만 원을 받고 C 씨 아들이 원격검침기 설치업체를 설립하게 도와준 후, 대전시 상수도본부 하청업체에 납품할 수 있게 주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감사원은 대전시장에게 A 씨 파면을 요구했고, 뇌물수수,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B 씨 측 제보로 올해 초 언론에 보도된 바 있습니다.

감사원은 이밖에 겸직 허가 없이 일반 기업 사내이사로 급여를 받은 대전테크노파크 팀장을 적발하는 등 모두 90건의 지적 사항을 대전시 정기감사 결과로 내놨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