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 어린이집 석면 검출…수년째 방치_차크리냐 패트리샤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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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유아들이 생활하는 어린이집에서 1급 발암물질 석면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국공립대학 어린이집 상당수에서 석면이 검출됐는데, 이런 실태를 알고도 대학 측은 수년째 상황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대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의 자녀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놀이방 천장을 들여다 봤더니 다름 아닌 석면 자재로 돼 있습니다.

곳곳이 부서지고 깨져 부스러기까지 떨어지는 상황.

석면 가루가 호흡기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인체에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서울대 어린이집의 자체 조사 결과 보고서입니다.

놀이방과 복도 등 6곳에서 법정 기준치를 최대 8배 넘기는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녹취> 어린이집 시설관리자 : "대학에 요청을 했는데 교체하는데 6천만 원인가 든다고...이번 여름방학에 교체해줄줄 알았는데 또 미뤄졌네요"

다른 국공립대 어린이집에서도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국공립대 어린이집 8곳을 조사한 결과 무려 4곳에서 석면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북대 어린이집은 기준치를 10배 초과해 가장 심각했고, 서울대가 8배, 부산대는 5배, 충북대는 2배를 초과했습니다.

<녹취> 신의진(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 "1급 발암물질입니다. 호흡기를 통해 유입될 경우 후두암과 폐암 발생되는데, 특히 영유아 노출되면 더욱 위험합니다."

이들 국공립대학은 자체 석면 조사를 통해 이미 1-2년 전부터 실태를 파악했습니다.

그런데도 예산상의 이유를 들어 시설 보수를 미루거나 아예 시설 보수 계획조차 잡지 않고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